
2012 문화체육관광부 우수교양도서 선정
아빠, 우리가 낫게 해 줄게!
아빠가 감기에 걸렸어요. 그런데 엄마는 이모가 예쁜 아기를 낳았다며 병원에 가셨어요. 나와 동생 준이는 아빠가 깨지 않게, 뒤꿈치를 들고 살금살금 우리 방으로 가서 놀아요. 그런데 한참이 지나도 엄마는 오지 않아요.
우린 너무 심심해요. 다른 날처럼 아빠랑 씨름도 하면서 신 나게 놀고 싶어요. 하지만 아빠는 자꾸 쉬고 싶다면서 우리끼리 놀래요.
그래서 나와 준이는 아빠 감기를 쫓아내기로 했어요. 그래야 아빠랑 다시 신 나게 놀 수 있으니까요.
<감기 쫓아내는 방법>
첫째, 팔다리 시원하게 주무르기
둘째, 시원한 물수건 아빠 이마에 올려주기
셋째, 따뜻하게 가장 두꺼운 이불 덮어주기
넷째, 달콤한 꿀물 타주기
-본문중에서
과연 혁이와 준이가 아빠 감기를 내쫓고 다시 아빠와 신나게 놀 수 있을까요
《아빠 감기 걸린 날》은 아빠 감기를 낫게 하기 위해 아이들이 펼치는 좌충우돌 이야기입니다. 어설프고 엉뚱한 행동들로 감기를 낫게 하기는커녕 아빠를 힘들게 하지만 아빠를 사랑하는 아이들의 마음을 그대로 느낄 수 있어 더욱 따뜻한 그림책입니다.

글 허윤
서울에서 태어나 대학에서 국문학을 전공했습니다. 아이들에게 그림책을 읽어주다 그림책에 빠져 뒤늦게 어린이책 번역 작가 과정을 마치고, 지금은 어린이책 작가 교실에서 동화 공부를 하고 있습니다.
옮긴 책으로 《우리 아빠는 버드맨(공역)》이 있습니다.
그림 이창준
서울예술대학에서 시각디자인을 전공했습니다. 서울일러스트공모전에서 금상을 수상한 후 현재는 세밀화 작업을 비롯한 다양한 분야에서일러스트레이터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그린 책으로는 《5월은 푸르구나》, 《알라딘의 요술램프》, 《The Golden Bird 황금새》, 《피노키오》, 《브레멘 음악대》, 《전래동화》, 《돌똥아, 나와라!》 등이 있습니다.
